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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마음

[옛홈피08.9.24] 우연히 읽은 유머 ::: 원숭이 판매^^ 옛날옛적, 한 남자가 어느 마을에 나타나 마을사람들에게 말했다. "원숭이 한 마리당 1만원에 사겠습니다"라고. 그 마을 인근에는 원숭이가 흔했기에 마을 사람은 곧장 숲으로 원숭이를 잡으러 갔다. 마을 사람들이 잡은 몇 천마리나 되는 원숭이를 그 남자는 정확히 1만원씩에 구입했다. 그러다보니 원숭이 수가 줄어서 가람들은 더이상 원숭이를 잡으러 가지 않았다. 남자는 원숭이 한 마리를 2만원에 사겠다고 발표했다. 그 소식을 듣자 사람들은 다시금 원숭이를 잡으러 갔다. 그러나 얼마 후 원숭이 수는 더욱 줄어들었고, 사람들은 원숭이 사냥을 그만두었다. 남자는 이제 2만5000원까지 가격을 올렸다. 하지만 이미 원숭이 수는 격감한 상태였기 때문에 잡기는커녕 찾기도 힘들어진 상태였다. 드디어 남자는 5만원까지 올렸다.. 더보기
[옛홈피08.6.27] 정운천, 참다래, 오늘은 막걸리나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 그 사람이 지분 23.2%를 가지고 있는 유통사업단(일종의 농업관련 회사겠지)에 농식품부가 지난달 100억원대의 지원을 했단다. 연 이율 1%로 100억원, 무이자로 22억 추가. 이념, 가치, 생각의 차이를 떠나, 이 나라에서 각료 쯤의 자리에 오르는 사람들의 윤리적 무교양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수준의 사람을 자리에 앉혀둔다면, 아니 광우병 쇠고기 문제가 아니라도, 그 윤리적 무교양이란 결국 우리 자신의 문제란 말이겠지. 한 댓글에 속이 울렁거린다. "난 100만원 받아 보기 위해 발악하는데 ... 저 사람역시 포장된 양파 였군 ...크하하하하하 오늘은 밭에 가지말고 막걸리나 한잔 해야긋다" 한 농사꾼이 생각난다. 남의 땅을 빌어도 농사는 바로 짓는 사람, 항상 받는 것보.. 더보기
[옛홈피08.4.27] 이왕 산 디카, 잘 쓰고 싶으신 분들 - 품앗이 디카모임으로 오세요! 과천품앗이에서 디카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뭐 전문가는 아니지만, 처음 디카를 접하거나, 좀 더 잘 찍고 싶으신 분들에게 약간의 노하우를 알려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품앗이에서 봄맞이 디카모임을 갖습니다. 여기서 디카란... 폰카는 안 쳐주지만, 작고 간단한 디카부터 전문적인 디카까지 모두를 말합니다. 설명은 약간의 수동기능이 포함된 작은 디카를 기준으로 진행합니다. 중급은 개별적으로...^^ 품앗이 게시판에 올려둔 모임공지 글을 아래 올려둡니다. 관심 있는 분은 누구든 오세요. 품앗이 회원은 품앗이의 화폐인 아리로 수업료를 냅니다. 회원이 아닌 분은... 뭐 간단한 먹을거리라도 사오시든지 하면 되지 않을까요? -----------------------------------------------.. 더보기
[옛홈피08.3.31] 카메라 사망...ㅠㅠ 어느날 갑자기 카메라가 망가졌습니다. 지난 설날, 전날까지 멀쩡한 카메라 액정이 깨져 있는 겁니다. 상태로 보아 큰 충격을 받은 듯... 제 카메라는 pentax DS2라는 놈인데 DSLR 카메라 중에선 가볍고 저렴하면서도 넓고 밝은 뷰파인더를 가진, 기본기에 충실한 카메라였습니다. 제게 촬영의 즐거움을 준 놈인데... 펜탁스 수리센터에 가져다 줬더니 한참만에 온 답변이 수리비가 70만원이 넘는다는 겁니다. 액정, 셔터박스, 게다가 메인보드까지 나갔다고... 다 교체해야 한다고... ㅜㅜ 제 카메라 요즘 중고값이 30만원도 안 합니다. ㅠㅠ 의회 활동하면서 현장 사진도 찍어야 하고, 친한 사람들 기념 사진도 찍어줘야 하고, 품앗이 디카모임 강의도 해야 하는데... 제 통장의 신음소리가 벌써 들리는 듯 하.. 더보기
[옛홈피08.3.4] 곰삭은 김치, 갓지은 밥, 따뜻한 클래식, 조금은 불편한 마음, 요즘의 생각들 모처럼 여유 있는 아침을 보내고 있네요. 어머니가 주신 김치가 푹 익었는데, 갓지은 밥에 올려 아침식사를 했더니 마음까지 푸근해집니다. 제가 푹 익었다고 하면 거의 푹 삭은 상태입니다. 조금씩 찢어 밥에 올리면 은근한 깊은 맛이 비할 데가 없지요. 케이비에스 콩(아는 분은 아십니다)으로 음악도 듣습니다. 요즘은 거의 1FM이죠. 평생 안 듣던 클래식이 요즘은 편하네요. 거참... 오늘 아침 선곡도 따뜻하고 경쾌하니 참 맘에 들고. 마음이 편치 않아 더 여유를 가지려 애쓰나 봅니다. 이번 의회 회기 결과에 대해 홈페이지에 올리고 알리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회에서 발언하고 표결한 것과 그 결과는, 모든 선량들이 선거를 통해 약속했듯, 시민들에게 투명히 알려져야 마땅하지요. 잘 했든 잘못했던 그건 .. 더보기
[옛홈피08.1.10] 온이엄마의 떡국 해외에 나가 있던 온이와 온이엄마가 다녀갔습니다. 예산심의 마치기 전인 지난 달 중순 들어왔다가 지난 4일 출국했습니다. 가족들과 있는 동안, 온갖 집안 대소사가 겹치고 멀리 장흥의 처가에도 다녀오고 아주 분주하게 지냈습니다. 연말연시에 늘 있는 이런저런 모임과 인사치례까지... ^^ 잠깐 왔다간 가족들 자리가 큽니다. 오기 전보다 더 휑뎅그레 하네요. 집에 들어가서도 영 이상하고... 얼마간 찍은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지난 연말 온이엄마가 끓인 떡국 사진이 있네요. 육식을 안 하는 온이엄마가 장흥 자연산 굴로 맛을 냈습니다. 보기도 좋고 맛도 좋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더보기
[옛홈피07.10.29] 지방의원 의정비 인상 기사에 붙은 댓글들... 선거 때는 시민들에게 국회의원보다 더 중요한 게 시의원(기초의원)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요즘 의정비 인상을 둘러싸고 지방의원들에게 쏟아지는 불신을 보면, 저도 참 착잡하고 뒤숭숭하네요. 오늘 본 의정비 인상 관련 기사에 붙은 댓글들입니다. 다들 어찌 생각하시는 건지... .... 대선후보 공약 기초의원 없애겠다하면 몰표받는다,,온 국민의 원성이 기초단체의원놈 없애는거다 각종이권 개입등 허가난 도둑들이고 이놈들 말안들으면 공무원도 못해먹는다 .... 전혀 불필요한 제도다......... / 지방의회 없애야 한다.사족같아서....... 뱀에 발달린 격이다. .... 세금은 눈 먼 돈 먼저 먹고보자.. / 중앙정부에서 지원 안해주면 부도가 날 지방의원들 무슨 개념으로 의원 하는지..국회의원 댄거로 착각 하.. 더보기
[옛홈피07.9.25] 한가위 문자 메시지 주고 받기 명절이 되면 휴대폰이 바빠집니다. 넉넉한 한가위를 기원하는 문자 메시지가 이번 추석에도 잔뜩 왔습니다. 안부 인사 전하기가 편해졌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지난 설에도 그렇고 아마 작년 추석에도 그랬던 것 같은데, 휴대폰으로 의례적인 인사말을 써 보내는 게 성의가 없는 것 같아 망설이곤 합니다. 그러다가 다른 분들이 보낸 문자를 자꾸 받게 되면, '나만 안 보내는 거 아냐?'하는 생각도 들고, '너 정치하는 넘 맞냐?' 뭐 이런 말씀 들을까봐 뜨끔해지기도 하고, 마음을 담아 전하고 싶은 말이 실제로 떠오르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번에도 추석 당일이 되어서야 완전 수동식으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여어~러 지인들께 널리. "한가위 보름달 보이세요? 오늘 떠올린 소망 한가지는 꼭 이루시길 함께 기원합니다! 서형원 드.. 더보기
[옛홈피07.9.12] 예술가의 비타민? 예술가의 3대 비타민이 있답니다. . . . . 알콜...니코틴...카페인... 그럼 난 일단 예술가? 하하... 알콜, 니코틴과 이제 이별할 때가 아닌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노라니 마침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 흘러나온 말이었습니다. ^^ 더보기
[옛홈피07.8.29] 요즈음, 앞으로의 일, 지금의 저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산을 하나 넘어야지... 그러느라 홈페이지 글 올리기도 좀 뜸합니다. 시의원이 되기 전에 운영하던 개인 블로그에서는 사적인 고민의 글도 곧잘 올려놓고 블로그에 들르는 분들과 흉금 없이 이야기 나누곤 했는데 이 홈페이지는 아무래도 공식적인 활동을 보고하는 곳처럼 되다보니 정리되지 않은 혼자 생각을 잘 올리지 못하게 됩니다. 좀 불편하기도 하지요. 요즘 점점 대통령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갑니다만, 지역에 몰두하고 있는 저로서는 나라는 몰라도 우리 동네는 뜻을 함께 하는 시민들과 함께 바꿔보겠다는 생각으로 이 일을 시작하게 됐지요. 자연과 이웃과 더불어 사는 동네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소박한 생각, 합리적이고 유쾌하고 시민의 자치로 운영되는 마을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