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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직업으로서의 정치" - 비창조적 흥분의 시대의 신념윤리와 책임윤리 다만 다음과 같은 점은 지적할 수 있습니다. 흥분의 시대인 오늘날 - 여러분은 비창조적이지 않다고 말하겠지요. 그러나 아무튼 흥분이 항상 진정한 열정인 것은 아닙니다 - 갑자기 곳곳에서 신념윤리가들이 아래와 같은 구호를 외치며 다수 출현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어리석고 비열하지 내가 그런 건 아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나한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있으며, 나는 이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나는 이들의 어리석음과 비열함을 뿌리뽑을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렇게 말하는 자들에게 나는 우선 그들의 신념윤리를 뒷받침하고 있는 내적인 힘이 어느 정도인지 묻습니다. 내가 받은 인상은, 이들 열 명 중 아홉은 스스로 주장하는 것을 진정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낭만적 감흥에 도취하고 있을 .. 더보기
"직업으로서의 정치" - 균형감각, 거리를 둘 수 있는 능력 (열정과 책임감에 이어) 균형감각(Augenmass)...은 정치가의 매우 중요한 자질입니다. 균형감각이란 내적 집중과 평정 속에서 현실을 관조할 수 있는 능력, 즉 사물과 사람에 대해 거리를 둘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은 그것 자체로서 모든 정치가의 가장 큰 죄과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리고 은, 만약 이것이 우리 후배 지식인들에게서 육성될 경우, 이들을 필연코 정치적 무능의 길로 오도할 그런 태도 중의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거리감의 상실은 동일한 사람의 정신 속에 뜨거운 열정과 냉철한 균형감각이 공존하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치는 머리로 하는 것이지, 다른 신체기관이나 심정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에 대한 헌신은, 만약 이것이 하나의 경박한 지적 유희가 아니라 .. 더보기
밤마다 온이와 함께 읽는 "세계사편력" 밤마다 온이와 함께 읽는 "세계사편력". 오늘은 세번째, 그리스의 도시 국가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