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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홈피07.7.30] 올여름 초등학생 온이에게 권하는 우리 창작동화와 옛이야기 며칠 후 독일에 가 있는 마눌님과 딸 온이를 만나러 갑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마눌님이 공부하러 그곳에 가 있고 초등 3학년인 딸 아이도 데리고 갔답니다. 4학년이 되면 돌아올 온이의 우리 말글 구사 능력이 뒤떨어지지 않아야 할텐데 하는 것이 제일 큰 걱정이랍니다. 어차피 그곳 언어는 돌아오면 잊어버리게 될 테니 큰 기대를 안 하고요... 그래서 이번에 가면서 좋은 우리말과 정서를 담은 책을 사다주려 합니다. 마침 지난 주말이 온이 생일이기도 했고요. 과천 동화읽는 어른모임의 회장을 하기도 하셨고 지금도 지역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 이주희 님께 좋은 책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주옥 같은 도서 목록을 보내오셨더군요. 혼자 보기 아까워 이곳에 올려둡니다. 이주희 님이 보내주신 올여름 초.. 더보기
[옛홈피07.7.16] 커피, 너무 많은 숫자, 혹은 어설픈 맥주 탓? 결국 한잠도 못 자고 나왔네. 사회단체 지원 내역 통계를 뽑는다고 새벽 동 틀 무렵 집에 들어갔는데 내내 누워 있어도 정신은 말똥말똥, 아마도 커피, 아니 너무 많은 숫자 탓일지도. 아니면 초저녁 어설프게 먹은 맥주 탓인지... 민간단체에 지원하는 시 예산은 널리 알려지기는 사회단체보조금이라는 과목에 편성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자치단체마다 정해져 있는 보조금 상한액을 피하고 귀찮은 심사나 세간의 관심도 피해가려고 요기조기 꼼꼼하게 숨겨 놓기도 잘 숨겨 놓는다. 이러나 저러나 하룻밤꺼리. 일주일 결산심사 마치고 오늘부터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간다. 꼴딱 밤을 새긴 오랜만이네. 진작 서두르지 못한 탓인데, 아무튼 하나 깨치는데 하루밤씩 걸린다는 20대부터의 징크스, 혹은 때묻은 습관이 어딜 가질 않는다. 의.. 더보기
[옛홈피07.6.25] 2006년 최고의 영화들 ::: 이동진 닷컴 이상하게 친해지질 않는 게 영화입니다. 한때는 영화라는 것 자체를 좀 우습게 생각했고 '어 이것봐라' 하면서 흥미를 갖고 나서도 가까워질 기회를 잘 갖지 못하게 되더군요. 영화를 같이 볼 사람이 별로 없는 것도 아마 영향이 있었을 듯 합니다만... 가족들 멀리 보내고 나니 조금은 더 보게 됩니다. 올해 본 영화 중에서는 괴물이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 영화는 아니지만 최근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보고 상당히 '휠'을 받기도 했지요. 이동진이라는 평론가가 작년에 나온 최고의 영화를 뽑아놨네요. 이 사람 누군지도 모르지만, 생각날 때 이 순서대로 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올려놓습니다. 2006년 최고의 영화들 이동진 닷컴 | 기사입력 2007-03-14 19:43 지난 한 해 영화를 많이들.. 더보기
[옛홈피07.6.23] 토요일 아침엔 농구를~! 매주 토요일 아침 일곱시, 문원체육공원에서 농구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저런 동네 아빠들이 나와서 함께 뜁니다. 오늘로 세주째. 열명 넘는 분들이 모여 북적북적했네요. 농구 좋아하는 분, 운동량이 모자라는 분 토요일 아침 일곱시, 문원체육공원으로 오세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학생부터는 같이 뛰고 동생들은 주변에서 뛰놉니다. ^^ 더보기
[옛홈피07.6.7] 참 고맙고, 힘이 되는 과천 사람들 그저께, 그러니까 추경회기가 끝난 날 밤 동네 맥주집에 들렸다 평소에 알고 지내는 분들을 우연히 뵈었습니다. 그날 이메일로 발송하고 홈페이지에 올린 시의회 회의 결과를 출력해서 들고 계시더군요. 회의 끝나고 정리해서 메일 보내고 홈페이지에 올리면서도, 누가 이런 딱딱한 글을 신경 써서 보실까, 적당히 하고 말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막상 그걸 굳이 출력하여 보시는 분을 뵈니까, 이게 잘 하는 거구나, 이렇게 꼼꼼하게 살펴보는 분들이 계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쁘기도 하고, 더 충실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랬습니다. 그분한테는 제가 깨끗하게 프린트 해둔 새 자료를 드리고 가지고 계시던 출력물은 받아왔습니다. 위 사진이 그 출력물입니다. 다양한 분들이 사는 과천이지만, 이런 분들이 계시는구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