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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음악::

올해의 고전 읽기를 마치며...

공부가 없었다면, 함께 책을 읽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올해라는 바다를 어떻게 지나올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방금 맹자를 마치면서 논어, 노자, 장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거대한 전환 등을 지나온 올해의 고전 읽기를 마칩니다. 대부분 인문학 공부모임을 하는 도반들과 함께 읽었습니다. 아... 레미제라블을 읽은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이네요.

새해에 이 모임은 곧 레비나스의 "시간과 타자"를 함께 읽을 예정입니다. 저는 유가를 중심으로 한 동양고전 읽기를 계속하고, 정치, 외교, 군사 분야의 고전들과 서양철학사를 다시 읽어보려고 합니다.

좋은 도반들과 함께 한 덕에 고전이 지식이 담긴 책이 아니라, 삶과 세상에 대한 가르침이 될 수 있었습니다. 

가능하다면 꾸준히 인문학 고전을 읽는 분들이 교류하는 온라인 공간도 하나 두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