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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마음

[옛홈피07.7.16] 커피, 너무 많은 숫자, 혹은 어설픈 맥주 탓?

결국 한잠도 못 자고 나왔네.

사회단체 지원 내역 통계를 뽑는다고 새벽 동 틀 무렵 집에 들어갔는데 내내 누워 있어도 정신은 말똥말똥, 아마도 커피, 아니 너무 많은 숫자 탓일지도.
아니면 초저녁 어설프게 먹은 맥주 탓인지...

민간단체에 지원하는 시 예산은 널리 알려지기는 사회단체보조금이라는 과목에 편성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자치단체마다 정해져 있는 보조금 상한액을 피하고 귀찮은 심사나 세간의 관심도 피해가려고 요기조기 꼼꼼하게 숨겨 놓기도 잘 숨겨 놓는다. 이러나 저러나 하룻밤꺼리.

일주일 결산심사 마치고 오늘부터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간다.
꼴딱 밤을 새긴 오랜만이네. 진작 서두르지 못한 탓인데, 아무튼 하나 깨치는데 하루밤씩 걸린다는 20대부터의 징크스, 혹은 때묻은 습관이 어딜 가질 않는다.

의원님들, 오늘 좀 일찍 끝내주셨으면 좋겠는데...
에구 이건 과장들께서 늘 하시는 말씀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