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러 오늘 저녁 출발합니다. 14일 일정이지만 오가는 시간 빼면 가족들과 함께 지낼 시간은 아쉽기만 하네요.
어떤 분들은 이왕 가는 거 가족들과 오래 지내고 오지 그러냐고 하시지만, 동네 비우는 것이 마음 편하지가 않습니다.
휴가철인데도 동네엔 계속 큰 일들이 이어지고 있어서 더 그렇습니다.
지난 26일에 회기를 끝내고 오늘 1일 출발하기 전까지 밀린 일들을 거의 처리했고 가 있을 동안 있을만할 일도 대략 미리 손봐놓고 갑니다.
한가지, 제일 중요한 결산심사와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를 못하고 출발하네요. 정리해서 메일로 돌리고 가려 했는데 (좀 우스운 얘기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출전을 못하겠습니다. ㅡㅡ;;
타이핑 할 때마다 자판에서 전기가 오르는 것처럼 열 손가락이 모두 지릿지릿하고 얼얼해지는데 좀 겁나네요. 의사한테 여쭤보니 전기에 민감해진 것 같다고 그러시는데... 한동안 컴퓨터 상대하는 일은 좀 줄여야겠습니다.
결산심사와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는 다녀와서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현안과 관련된 중요한 일, 시정질문 관련 자료 등은 미리 올려두었습니다.
가족들 볼 생각으로 설레야 하는데 뭔가 속 시원하질 않습니다.
그럭저럭 잘 진행된다고 생각했던 청소년수련관 개관 준비가 뭔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위탁 대상자 선정이 취소되면서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갑자기 직영을 하겠다는데 개관을 불과 3개월 남겨놓고 청소년지도사 한명 없는 공무원들끼리 뭘 어떻게 준비한다는 건지, 황당하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이 사태의 경과에 의심가는 점이 많이 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3단지 문제는, 할 수 있는만큼 해놓고 갑니다. 남은 의원님들께서 또 잘 체크해주시리가 생각합니다. 몇 가지 조치 사항은 활동보고란에 간략히 올려두었습니다.
사회단체보조금 등 민간지원에 관해 이번에 조사하고 대안제시한 내용, 시장의 답변도 올려놓고 갑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이 더 관심을 가져주셔야 할텐데, 하여간 이제 시작했느니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도 제몫이겠지요.
지금까지처럼 일하면 아무리 전문성을 높여가며 일한다고 해도 행정의 관성에 끌려가기만 할 것 같아 꽤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왜 이 자리에 오게 됐을까? 저 스스로와 과천 사람들에게 약속한 것이 무엇이었나? 처음부터 다시 점검해보고 변해야 할 게 있다면 과감하게 변하려고 합니다.
장마도 끝났는데 또 주룩주룩 비가 오네요. 날씨는 어떻든 이 한여름 깔끔하고 뽀송뽀송한 기분으로 지내시길.
하루이틀에 한번 정도 이메일은 확인할 겁니다. 뭔 일 있으면 연락하세요!
어떤 분들은 이왕 가는 거 가족들과 오래 지내고 오지 그러냐고 하시지만, 동네 비우는 것이 마음 편하지가 않습니다.
휴가철인데도 동네엔 계속 큰 일들이 이어지고 있어서 더 그렇습니다.
지난 26일에 회기를 끝내고 오늘 1일 출발하기 전까지 밀린 일들을 거의 처리했고 가 있을 동안 있을만할 일도 대략 미리 손봐놓고 갑니다.
한가지, 제일 중요한 결산심사와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를 못하고 출발하네요. 정리해서 메일로 돌리고 가려 했는데 (좀 우스운 얘기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출전을 못하겠습니다. ㅡㅡ;;
타이핑 할 때마다 자판에서 전기가 오르는 것처럼 열 손가락이 모두 지릿지릿하고 얼얼해지는데 좀 겁나네요. 의사한테 여쭤보니 전기에 민감해진 것 같다고 그러시는데... 한동안 컴퓨터 상대하는 일은 좀 줄여야겠습니다.
결산심사와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는 다녀와서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현안과 관련된 중요한 일, 시정질문 관련 자료 등은 미리 올려두었습니다.
가족들 볼 생각으로 설레야 하는데 뭔가 속 시원하질 않습니다.
그럭저럭 잘 진행된다고 생각했던 청소년수련관 개관 준비가 뭔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위탁 대상자 선정이 취소되면서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갑자기 직영을 하겠다는데 개관을 불과 3개월 남겨놓고 청소년지도사 한명 없는 공무원들끼리 뭘 어떻게 준비한다는 건지, 황당하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이 사태의 경과에 의심가는 점이 많이 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3단지 문제는, 할 수 있는만큼 해놓고 갑니다. 남은 의원님들께서 또 잘 체크해주시리가 생각합니다. 몇 가지 조치 사항은 활동보고란에 간략히 올려두었습니다.
사회단체보조금 등 민간지원에 관해 이번에 조사하고 대안제시한 내용, 시장의 답변도 올려놓고 갑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이 더 관심을 가져주셔야 할텐데, 하여간 이제 시작했느니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도 제몫이겠지요.
지금까지처럼 일하면 아무리 전문성을 높여가며 일한다고 해도 행정의 관성에 끌려가기만 할 것 같아 꽤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왜 이 자리에 오게 됐을까? 저 스스로와 과천 사람들에게 약속한 것이 무엇이었나? 처음부터 다시 점검해보고 변해야 할 게 있다면 과감하게 변하려고 합니다.
장마도 끝났는데 또 주룩주룩 비가 오네요. 날씨는 어떻든 이 한여름 깔끔하고 뽀송뽀송한 기분으로 지내시길.
하루이틀에 한번 정도 이메일은 확인할 겁니다. 뭔 일 있으면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