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홈피07.5.3] 야생화자연학습장 - 품앗이 디카모임과 함께 찾았습니다.

야생화자연학습장 - 품앗이 디카모임과 함께 찾았습니다.

구도가 너무 이상해서 어쩔 수 없이 약간 잘라냈는데, 그래도 참 재미 없는 사진이 됐네요. 색도 좀 바래고.

70-210렌즈, 그러니까 한 20년쯤 된 수동렌즈로 정물을 처음 찍어봤는데 나름대로 찍는 맛이 좋고 느낌도 독특하더군요. 70미리에서 매크로를 지원합니다. 아참 이건 금낭화. 돈주머니란 뜻이죠.

좀 더 집중했더라면 좋은 사진을 찍었을텐데, 오늘은 참 아쉽네요.

돌단풍입니다. 돌단풍의 꽃이 이렇게 피는줄, 꽃집 아들인 저는 몰랐었네요.

매발톱꽃이지요? 사진들이 어찌나 다 한쪽으로 쏠렸는지, 꼭 다시 찍고 싶네요.

사진작가협회 과천지부의 조용철 회장님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이곳에 아이들이 탐방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과 꽃을 함께 담으러 나오셨다네요. 좋은 설명 많이 해주시고 앞으로 함께 사진 찍으러 가자고 제안도 해주셨습니다.

싸오신 떡, 김밥, 파프리카, 라면, 커피, 과자... 모두 잘 먹었습니다.

조용철 회장님이 제 카메라로 찍어주신 기념사진, 확실히 다르죠. 사람들의 표정을 만들어내는 것도 사진 찍는 이의 역량이란 생각이 절로 납니다.

과천 품앗이의 디카모임에서 야생화자연학습장을 다녀왔습니다. 여전히 관리가 허술해 허전한 모습이지만, 그래도 구석구석 예쁜 꽃들이 계절을 증명하고 있더군요. 수다 떠는 시간, 먹는 시간, 설명 듣는 시간, 갑자기 고장난 디카... 정작 사진 찍을 시간은 모자랐지만, 즐거운 출사 겸 소풍이었습니다. 70-210 수동렌즈로 처음 찍어봤는데 느낌이 새롭더군요. 이 렌즈로 더 찍어봐얄 것 같습니다. 찍는 거 봐드린다고 집중해서 찍질 못해 사진이 모두 아쉽습니다.